이호현 팀장 "구민 위해 자립형 푸드마켓"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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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팀장 "구민 위해 자립형 푸드마켓"으로 전환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4.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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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현 강남구 복지정책과 팀장.
ⓒ 데일리중앙 김희선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전국 최초로 자립형 푸드마켓 '미소(美所)'의 문을 연다.

13일 오후 3시 대치동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미소(美所)'는 '푸드마켓'과 함께 '카페'와 '상설 나눔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매장이다.

이호현 강남구 복지정책과 팀장은 그동안 후원에 의존해 운영하던 기존의 '푸드마켓' 단점을 보완해 수익을 내는 매장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필요한 물품을 고루 구비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조손가정을 위해 쌀, 김치, 라면, 간장, 고추장 등의 식료품과 치약, 비누, 세제 등의 생필품을 구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고는 있지만, 그동안 물품 조달을 후원과 기부에 의존했던 바, 필요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만토로가 종종 있었다. 이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복지정책과가 전국 최초로 수익사업을 통해 운영방법을 개선한 새롭고 참신한 '자립형 푸드마켓'을 선보이기로 한 것.

이번에 문을 여는 '미소(美所)' 대치점 1층에는 '카페'와 '푸드마켓'을, 지하1층에는 '나눔장터'가 들어선다. 특히, 미소카페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호현 복지정책과 팀장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거친 수강생들의 자원봉사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훈훈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강남구민 분들이 많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개소식이 있는 13일에는 오픈행사 후 지하1층 '나눔매장'에서 '(주)이동수F&G 패션'에서 기증한 의류 411점(남성용점퍼, 바지, 여성용 티, 셔츠, 모자 등)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된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7월부터 '푸드마켓' 이용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이들의 가정까지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푸드마켓'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가수 김장훈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강남구 김종윤 복지정책과 과장은 "새롭게 시도하는 자립형 푸드마켓 '미소(美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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