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안상수 대표 "세 곳 모두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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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안상수 대표 "세 곳 모두 초박빙"
  • 윤용 기자
  • 승인 2011.04.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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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27 재보궐선거 판세와 관련, 17일 "(강원,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등) 세 곳 모두 초박빙"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올라오는 내용과 직접 느낀 것을 분석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인지도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분당을과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는 초박빙"이라며 "하지만 김해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추월이 임박했다는 기대섞인 관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유세 여부와 관련, "박 전 대표는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으로서 강원에 두 차례 간 것인데 추가 강원 방문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직접적인 선거 유세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출정식에 '스타 의원'들을 포함해 60명 가까운 현역 의원들을 투입한데 이어 안상수 대표가 오는 19일 분당을 처음으로 찾아 강 대표와 별도로 지역구 곳곳을 돌며 '한나라당 후보 강재섭' 콘셉트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당 지도부가 선거의 판을 키워서 여권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차피 이 선거는 판이 커지게 돼 있었다"며 "김해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개입하고 분당에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리라는 것도 예상됐던 일이고, 야당이 키운 판에 대응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지역을 살리는 선거이자 서민경제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몇몇 정치인의 대권 야망을 채우기 위해 악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부터 개인의 정치적 이익과 이해를 버리고 국익을 위해 스스로 돌아보는 성찰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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