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콘공장 폭발, 아이패드2 생산 차질 40만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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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스콘공장 폭발, 아이패드2 생산 차질 40만대 예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05.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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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중국 청두(成都)의 폭스콘(Foxconn) 공장에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 35만~40만대의 아이패드2 생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24일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심천(深圳)과 청두에서 주로 생산 중인 아이패드2는 청두 공장에서 약 32% 생산 중이며,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전체 생산량의 약 3~5%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2의 부품 및 조립을 하고 있는 청두 공장은 총 24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 중이다.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A05공장은 아이패드2의 백커버(Back cover)를 생산하는 곳이다. 청두에 위치한 백커버 생산 공장은 A05 포함해 모두 4곳이며, 백커버 하루 생산량은 약 5만~6만개에 이른다.

이번 폭발로 인해 A05 공장은 가동을 중지한 상황이며, 그 외 백커버를 생산중인 공장 3곳도 안전 검사를 위해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다.

A05공장은 6월 중순에 재가동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 검사 중인 3개 공장의 검사 기간은 약 4~7일로 예상, 이번주 중에 재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뱅크는 기존 백커버 생산 캐파를 감안할 경우, 총 생산 차질은 약 55만~7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재고량이 약 20만~30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생산 차질은 약 35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심천 공장에서 조달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폭스콘은 청두 공장에서의 아이패드2 생산 물량을 6월부터 선전 공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7월부터는 생산량이 더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번 폭발 사고로 계획에 다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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