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 판세 대세론 확장... 홍 후보, 계파 통합 역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 비전대회(정책발표회)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적극적 투표 의사 층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1등을 하다 보면 흑색선전에 시달리지만 당심과 민심으로 전당대회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4.2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론과 계파 투표를 둘러싸고 연일 날선 공방을 벌이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홍 후보는 "계파 통합은 화합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생존과 직결된 지상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계파 활동에 전념하는 사람은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있고 이기는 사람을 공천하겠다"고 대대적인 공천 개혁을 예고했다.
또 "정치판과 공무원의 부패는 반드시 척결해 '부패공화국'의 오명을 벗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홍 후보는 "촛불사태 이후로 한나라당과 정부가 비겁해졌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권력 앞에, 그리고 야당 앞에 당당한 한나라당이 되겠다. 홍준표에게 한번 당을 맡겨달라"며 당원·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 45.9%, 나경원 후보 39.6%, 원희룡 후보 35.8%, 유승민 후보 2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7월 4일 서울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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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저히 당나라 느이로세. 홍준표가 그런 진흙탕에 있는 것이 아깝다.
차라리 당을 하나 새로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