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2' 엄다혜-주리아, 알몸 연기대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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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2' 엄다혜-주리아, 알몸 연기대결 화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7.01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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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교수와 여제자2>가 서울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배우 엄다혜-주리아씨가 알몸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 6월 24일 주리아씨는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드디어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예상했던 대로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졌다.

매일 자녁 8시 공연을 책임지는 주리아씨와 오후 3시, 5시30분 공연을 맡고 있는 엄다혜씨 간에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후문. 둘의 연기 대결은 연습부터 있었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예민할 정도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극중 여제자로 발기불능 교수를 치유하는 역을 맡고 있는 만큼 각기 다른 설정으로 치유를 돕고 있다.

이 때문에 엄다혜-주리아씨 공연을 둘 다 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기획사쪽도 엄다혜씨 공연을 관람한 사람을 상대로 문자를 발송해 주리아씨 공연도 보도록 재관람을 유도한다는방침이다.'

두 여배우의 열띤 경쟁으로 과다한 노출은 물론이고 성행위 묘사도 거침없다고 한다. 리얼리즘을 강조하기 위해 두 사람은 각본에 없는 것까지 스스로 행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알몸 여자 연기자들은 정사 장면에서 다소 소극적이었는데 이 두 사람은 너무도 적극적이라연기를 받아주기가 힘들 정도다."

교수역을 맡은 배우 남상백씨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한 관객은 "실제 정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민망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알몸 연기로 대학로 연극계에 화제를 낳고 있는 <교수와 여제자2>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 극장에서 매일 세 차례 공연되고 있다. (☎ 02-2275-7103)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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