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3.9%, 등록금 마련 위해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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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3.9%, 등록금 마련 위해 '알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7.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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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전국 대학생 절반은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 납부에 기여하는 비율도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5일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대학생 23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9%가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국에 있는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한 적이 있는  대학생들도 19.5%나 됐다.

특히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용돈 마련'이 40.1%로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등록금 마련'이 27.8%로 1년 새 10.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겨울방학 조사(13.4%) 때보다도 14.4%포인트 높은 수치다.

3위는 '생활비 마련'(21.4%), 4위 '다양한 사회경험'(10.6%) 등이었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충당하는 비율이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해 현 세태를 반영했다.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방법을 조사한 결과 '부모님+아르바이트'가 40.8%, '아르바이트로 마련'이 12.2%였다.

반면 '부모님이 전적으로 마련' 비율은 19.3%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대출'(16%), '장학금'(9.4%), '기타'(2.3%) 방법으로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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