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제일은행 파업 장기화... 43곳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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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제일은행 파업 장기화... 43곳 영업 중단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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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로 인한 불편함, 고스란히 고객의 몫으로 돌아가...

지난 달 27일 시작된 SC 제일 은행의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오늘부터 일부 영업점의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영업이 중단된 곳은 서울의 안국역, 이태원, 면목동, 압구정역, 논현동 등이며, 수도권에서는 일산풍동, 김포, 동탄신도시 등이 영업 잠정 중단된 곳이다.

SC 제일은행 전체 직원 6500여명 중 노조원이 3300명에 달하며 노조원 중 80%가 넘는 약 28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노사 양측이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제 도입, 기본급 관련 차등 임금인상률 적용과 같은 특정 사안에 대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C제일은행은 노조 파업 장기화로 남은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나 기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영업점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 은행 측은 영업 중단 지점에 직원과 청원경찰을 배치해 방문 고객이 통합 영업점으로 이동하도록 택시비를 지원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영업중단 기간은 파업이 끝나는 시점까지이며, 이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금융 사고나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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