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 "일본 우익 의원들 입국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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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 "일본 우익 의원들 입국 막아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7.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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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방문은 패권주의 발상(?)... 일본 의원 입국금지에 찬성

▲ 국민 대다수는 일본 우익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최근 일본 우익 의원들이 새달 2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드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9일 "일본 자민당 의원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한 여론조사를 조사한 결과, 입국금지 찬성 의견이 60.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입국금지 반대 의견은 14.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하 결과는 다수의 국민이 일본 우익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패권주의로 바라보고, 우리 정부에게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인된다.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64.5%가 찬성(반대 13.9%) 의견을 나타냈고,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이 51.3%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역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진보신당은 34.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연령층이 입국금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0.8%로 나타나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40대가 63.4%, 30대가 62.6%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52.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전북(68.4%), 부산/경남/울산(66.7%), 대전/충청(65.3%) 지역에서 입국금지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도 고르게 찬성 의견이 높았고, 전남/광주 지역이 44.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67.7%가 입국금지 찬성 의견을 보여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진보층이 60.8%, 보수층이 59.2%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75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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