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투명유리문 논란... '밖에서도 훤히 다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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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투명유리문 논란... '밖에서도 훤히 다 보이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8.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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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유리문으로 만들어진 장애인 여성화장실을 둘러싸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 데일리중앙
투명유리문으로 만들어진 장애인 여성화장실을 둘러싸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안산시 상록구 일동 장애인 여성화장실 유리로 만들어 사용불가'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투명유리문으로 된 화장실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화장실은 투명유리문으로 돼 있어 밖에서도 훤히 좌변기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자 안산시는 2일 트위터에 "화장실 보수공가 중에 발생한 사항으로 해당 민원은 바로 조치토록했으며 보수공사는 8월 4일 완료 예정입니다.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 같은 날 오후 트위터에 안산시가 투명유리문 화장실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화장실 안에 밖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장애인의 권리 보호에 더 힘써야한다', '이런 일이 절대 생기면 안된다', '공사가 잘 끝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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