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오늘 지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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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 오늘 지구로 돌아온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4.1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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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12일 우주생활 마무리...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 열흘째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씨는 19일 오후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0)씨가 12일 간의 우주생활을 모두 마치고 19일 지구로 돌아온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45초(한국시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TMA-11)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귀환선엔 미국인 페기 휘트슨과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체코(귀환 선장)가 동승한다. 일찌감치 잠에서 깬 이씨는 우주정거장에 남는 다른 우주인 세 명과 작별식을 끝으로 우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우주정거장에서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씨는 잠시 뒤 소유스 우주선에 옮겨탄 뒤 지구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오후 2시3분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서 떨어져 나와 대기권 진입을 시도한다. 지구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27분이다.

이씨는 9박10일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한 우주실험 결과와 우주선에서 수행한 퍼포먼스 물품 등을 귀환모듈에 담아 모두 지구로 챙겨올 예정이다.

실험결과를 저장장치(SD메모리)에 담아 가져 올 과학실험은 홀터장비 실험, 얼굴변화 실험, 극한 대기현상관측, 한반도 관측, 차세대 메모리소자 실험, 우주저울 실험 등이다. 만약을 대비해 이 모든 자료를 백업한 하드디스크도 가져온다.

이씨는 지구 귀환 직후 언론과 인터뷰를 한 뒤 모스크바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 병원에서 일주일 가량 건강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한 뒤 28일께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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