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일본 입국 거부... 프로모션 일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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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 일본 입국 거부... 프로모션 일정 불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8.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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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8시간 대기하다 한국행... K-pop 득세에 대한 경계?

▲ 한국의 음악그룹 비스트가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해 파장이 일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음악그룹 비스트가 일본 정부의 입국 거부로 일본 방문이 불발됐다. 광복절을 전후한 미묘한 시기에 벌어진 돌발 상황이라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쪽은 16일 "비스트가 오늘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스트 멤버들(장현승·이기광·윤두준·양요섭·용준형·손동운)은 이에 따라 8시간 동안 공항에 대기하다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소속사는 이어 "일본 회사 쪽과 스케줄 및 비자의 제반 사항에 대해 사전 조율을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어쩔 수 없이 프로모션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스트의 이번 입국 거부는 일시적인 것으로 앞으로 일본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비스트의 일본 방문은 지난 10일 발매한 정규 1집 <쏘 비스트(SO BEAST)> 프로모션의 하나로 타이틀 곡 '픽션'이 이미지송으로 쓰이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상하이>의 프리미엄 시사회 참석 목적이었다.

비스트의 일본 입국 거부를 두고 한국 대중가요(K-pop) 득세에 대한 경계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의원들의 한국 입국 거부에 따른 파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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