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국민을 보수와 진보몰이로 이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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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국민을 보수와 진보몰이로 이용하지 마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8.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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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서울시장, 한나라당,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사진=자유선진당)
ⓒ 데일리중앙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17일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서울시장, 한나라당, 민주당은 국민을 보수와 진보몰이로 이용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은 투표율 33.3%에 정치적으로 목을 걸고 있고, 민주당은 투표불참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바라보는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참 모호한 투표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에 참여하면 보수,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진보라는 분위기이니 보수와 진보의 구분치고는 너무 나약하고 소아병적인 구분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여기에 끝나지 않고 진보는 공짜를 좋아하고 보수는 복지를 싫어한다는 도식적인 결론까지 도출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보수와 진보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제멋대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변 대표는 "본인이 보수라고 하더라도 투표 참여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세금을 올려서라도 복지 확대를 찬성할 수 있는 것인데 서울시와 한나라당, 민주당이 공동으로 국민을 출구가 없는 한쪽 골목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고약한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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