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KBS 2 TV 연예 프로그램 <승승장구> 에 유오성 씨는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오성 씨는 그동안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던 가족과 관련된 얘기와 자신에 대해 떠도는 각종 구설수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먼저 성적과 관련된 얘기에서 유오성 씨는 "전체 15등급 중 5등급을 받았다"며 열등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사회를 맡은 배우 김승우 씨가 "그 정도면 잘하는 거 아닌가. 나도 5등급이었다" 고 말해 촬영현장 분위기가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다.
유오성 씨가 성적에 열등감을 느꼈던 더 큰 이유는 바로 공부잘하는 우등생 형들 때문. 그는 "성적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형이 둘 있는데 공부를 무척 잘했다. 내신 1등급에 전국 등수를 오가던 사람들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또한 "형 한 명은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있고 한 명은 검사다. 형들은 전국 등수를 따지는 수재였다. 그래서 고향 강원도 영월에서는 내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이수근 씨의 "공부로는 밀려도 싸움으로는 1등 아니었냐"는 질문에 유오성 씨는 "두 살 터울의 형은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다. 내가 싸움으로도 형을 이길 수 없었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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