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오후 5시 투표율 20.8%... 오 시장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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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오후 5시 투표율 20.8%... 오 시장 운명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8.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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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 30% 밑돌 듯... 주민투표 후폭풍 거세게 몰아친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21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잔회견을 열어 무르을 꿇고 서울시민들에게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데일리중앙
오세훈 서울시장의 운명을 가를 서울시의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20%를 넘어섰다.

서울시선관위는 "오후 5시 현재 174만8114명(부재자 8만5787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20.8%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강남권이 일지감치 20%를 돌파하며 25% 이상의 고공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가 29.3%, 강남구 28.6%, 송파구 24.6% 등이다. 또 용산구(22.3%), 강동구(22.1%), 중구(21.4%), 종로구(21.0%)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금천구가 16.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고, 이밖에 관악구 16.5%, 강북구 17.9%, 은평구 18.2%, 중랑구 18.6%, 구로구 18.8%, 성북구 19.0%, 마포구 19.1% 등도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25~30%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관측이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표율이 33.3%를 밑돌면 투표가 무효화돼 개표를 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여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경우 오후 4시 투표율이 44.5%에에 최종 투표율 53.9%를 기록했다. 또 지난 7.4 중구청장 재보선은 오후 4시 24.2% 투표율에 31.4%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서울시내 2026개 투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의 두 개의 정책 문안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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