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후폭풍, 박근혜 지지율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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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후폭풍, 박근혜 지지율 내림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8.2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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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져... 문재인-김문수-정몽준 지지율 상승

▲ 주요 대권주자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서울시의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지형 변화를 나타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1위 박 전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보다 5.4%포인트 낮은 28.4%를 기록, 3개월 만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나라당 내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각각 2.9%포인트,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 2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10.6%를 기록했고, 3위는 김문수 지사(6.5%), 4위는 한명
숙 전 국무총리로 6.2%, 5위는 정몽준 전 대표로 6.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5.4%),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4.5%),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0%),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2%), 박세일 교수(3.0%),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2.0%), 정운찬 전 국무총리(1.7%), 이재오 특임장관(1.1%),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1.0%) 순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대표의 추락이 눈에 띈다.

차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지난 주와 비슷한 15.4%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차기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6.1%를 기록했고, 3위는 김두관 경남지사(4.4%)가, 4위는 안희정 충남지사(4.1%)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4.0%), 이광재 전 강원지사(4.0%), 송영길 인천시장(3.9%),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3.1%), 허남식 부산시장(3.1%),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2.5%), 권영세 한나라당 국회의원(2.4%),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2.4%),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2.2%),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1.6%), 박준영 전남지사(1.6%),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1.5%)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33.2%를 기록, 지난 주간 집계33.1%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5%로, 전 주 대비 4.0%포인트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주간 집계보다 0.9%포인트 내린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역시 지난 주간 집계 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7.5%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로 지난 주(8.3%p)와 비슷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3%로 3위, 자유선진당이 3.1%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국민참여당(2.7%), 창조한국당(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24~25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500명(유선전화 1200명, 80%+휴대전화 300명, 20%; 일간 750*2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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