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박원순보다 더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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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원순보다 더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9.15 12: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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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사표... '사람서울·인권도시·살림도시' 깃발

"서울을 '시민의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천정배 국회의원이 '사람서울' '인권도시' '살림도시'를 기치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을 '시민의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천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개혁진보 세력과 시민사회를 통합하는 후보가 되기 위해,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 혁신시장이 되기 위해 출정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종걸·유원일·김성호·김재홍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가해 천 의원에게 힘을 보태며 앞길을 축복했다.

천 의원은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8.24 주민투표의 복지승리를 시민승리로 완성시키는 거룩한 선거"라며 "대한민국 민주화에 이어 제2의 민주화인 복지를 달성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천정배가 '민주당의 새로운 약속'이 되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이 변화했다, 민주당이 새로워졌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서울시장이 디어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와 정권교체가 정치적 생명의 전부라며 이명박 정권과의 장렬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천 의원은 "대한민국 중심 서울에서 이명박 정권을 꺾어 2012년 총선, 대선에서 반드시 무릎 꿇라겠다"고 역설했다.

서울시의 대대적인 변화를 강조한 그는 "서울 시민 모두가 별이 되는 시민수도 서울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무도 가지 않은 새 길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이어 당내 경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경선은 경쟁이기도 하지만 협력이다. 서로 치열하고 멋진 페어플레이를 한다면 서울시민의 관심을 견인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며 "당 지도부가 그런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범야권 통합타이틀 매치 상대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좋은 동지이고 파트너이며, 매일 연락하고 지낸다"면서 "그러나 (경쟁 상대인만큼) 제가 더 서울시장 후보로 적임자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부자만의 서울이 아니라 중소상인 서민 소수자 등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경륜과 비전, 열정을 쏟아 서울시민의 신임을 얻어 서울시를 바꿔갈 혁신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는 천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추미애·박영선 의원은 이날 오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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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2011-09-15 13:39:13
이번 서울시장선거도 바꿔 열풍이 불어야 된다.
이대로 가다간 선진국은 고사하고 개발도상국으로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천정배 후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