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840선을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이(ECB)이 미국과 일본,스위스,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연말까지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매물을 내놓았지만 유럽은행 지원책에 따른 미국과 유럽증시 상승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외국인(9일만에 순매수 전환)과 기관의 동반 매수, 그리고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3.90원 내린 1112.50원으로 마감해 닷새 만에 떨어졌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66.02포인트(3.72%) 오른 1840.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399만주와 7조510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 하나금융이 4~5% 오르는 등 유럽중앙은행(ECB)이 선진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유로존 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국내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12.89포인트(2.83%) 오른 467.8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262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등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