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8.1%, 안철수 19.9%, 문재인 8.1%
상태바
박근혜 28.1%, 안철수 19.9%, 문재인 8.1%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9.19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선 오차범위 접전

▲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다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차기 대권주자들 사이에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이 한풀 꺾이면서 최근 대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여론조자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교수가 양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야 다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9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전 대표가 28.1%로 전 주와 변동없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안 교수가 처음으로 주자군에 포함되면서 19.9%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8.1%(▼3.4%p)로 3위를 기록했다.

안 교수가 대선주자에 포함되면서, 부동층이 5.7%포인트 감소한 12.1%를 기록했고, 야권 주자들의 지지
율이 전반적으로 내린 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한명숙 전 총리가 2.4%포인트 내린 4.3%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3.9%), 6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3.5%)가 차지했다.

그밖에 박세일 교수(3.1%),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0%),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6%),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5%),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2.4%),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1.9%),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1.7%),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1.3%) 순이었다.

▲ 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에서 여야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이는 반면 일대일 대결 구도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33.9%를 기록해 전 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주 연속 떨어지며 전 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2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앞으로 서울시장 후보 통합과 단일화의 여부에 따라 정당 지지율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4.2%로 3위를 기록했고, 진보신당이 2.1%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선진당(1.6%), 국민참여당(1.5%)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7%로 전 주(30.5%)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위 연휴 이후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4%로 전 주 대비 0.8%p 내렸다.

한편 차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11.7%(▼2.3%p)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대선 후보 불출마 선언 이후 차차기 대선후보에서 15.5%를 기록한 뒤 4주 연속 하락(15.5%->15.1%->14.7%->14.0%->11.7%)하는 양상이다.

2위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9.4%(▲0.9%p)를 기록하며 1위와의 격차를 2.3%포인트로 좁혔다. 3위는 4.5%를 기록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차지했고, 4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4.2%), 5위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3.9%)로 나타났다.

천정배 민주당 국회의원(3.4%),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3.0%), 송영길 인천시장(2.9%),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2.9%),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2.7%), 허남식 부산시장(2.6%),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2.4%), 이정희 민주노동당,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1.3%) 등의 이름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2250명(유선전화 1800명, 80%+휴대전화 450명, 20%; 일간 750명*3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