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유럽 악재 속 내림세... 182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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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유럽 악재 속 내림세... 1820선 위협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9.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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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떨어지며 1820선을 위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기타계(국가,지차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나온 탓에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24.50원 오른 1137.0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고, 지난 3월 17일 종가 1135.30원을 기록한 이후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9.16포인트(1.04%) 내린 1820.9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150만주와 4조9163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이 내렸고, LG화학과 S-Oil이 4% 이상 내려 낙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올라 80만원대를 회복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
이상 오르는 등 대형 금융주도 상승했다.

STX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인수 리스크가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는 소문으로 STX와 STX조선해양, STX엔진이 2~4% 상승하는 등 STX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남북이 오는 21일 제2차 비핵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선도전기와 광명전기가 5~8% 상승하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5.00포인트(1.07%) 내린 462.84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15억원 가량 순매도 한 탓에 지수가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다음,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동서, 젬백스 등이 내렸다.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차바이오앤 등은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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