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번 선거는 보편복지와 가짜복지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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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이번 선거는 보편복지와 가짜복지의 대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9.2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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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전쟁 2라운드 개막... "서울시장 부패문제 심판해야 한다"

▲ 지난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대회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오른쪽)가 손학규 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 데일리중앙 송정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는 "복지전쟁의 2라운드"라고 규정했다. 또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이 남긴 25조원의 빚과 서울시정의 부패 문제를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고 했다.

박 후보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서울시민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와 한나라당 나경원의 가짜 복지가 맞붙는 복지전쟁 2라운드이고, 무엇이 서울시민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방점을 찍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복지전쟁은 그동안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치러왔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만이 복지전쟁을 책임지고 최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당의 입장에서 보면 정당정치의 재도약이냐 정당정치의 위기냐를 가늠하는 막중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서울시정은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서울을 사람중심의 서울특별시로 바꾸겠다는 것이고, 사람중심의 서울특별시로 바꿔서 미래투자, 사람투자에 치중해서 젊은서울, 엄마서울, 감동서울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좀더 편안한 삶은 살 수 있도록 하겠다. 반드시 기호2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 지도부의 격려가 쏟아졌다.

먼저 손 학규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심판이며, 토건이냐 복지냐의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나타난 민심을 껴안고 받들어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범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선출해서 정당정치를 굳건하게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민노당 최규엽 후보, 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변호사 간 범야권 통합경선은 10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최종병기 박영선 시장후보의 당선은 민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그리고 박원순 후보에 대한 일방적 양보가 아니라 정면승부를 통해서 진짜 야권후보가 누가 돼야 하는 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스타의 탄생"이라며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또 박주선 최고위원은 "어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근래 보기 힘든 자발적인 당원참여와 치열한 경쟁, 깨끗한 승복을 통해서 정당 민주주의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민주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정치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당원들의 한결같은 염원은 민주당이 외부 후보에 기웃거리지 말고 민주당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어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이번 경선은 당의 결속과 결의를 가지는 당과 당원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당의 저력과 당의 힘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면서 "이제 어제의 화합과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다음 달에 있는 야권 통합후보 경선과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복지 대 반복지의 대결전이며, 25조 빚잔치에 대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입장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규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과 함께 철저히 논쟁하고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평동 당산초등학교를 찾아 방과후학교 실태를 현장 점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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