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급락 사태... 장중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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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급락 사태... 장중 사이드카 발동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0.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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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급락하며 170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탓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재부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 한때 1658포인트까지 밀려나는 등 내림폭이 커졌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올 들어 네번째 사이드카(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며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 5분간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15.90원 오른 1194.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63.46포인트(3.59%) 내린 1706.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9670만주와 6조59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8~9% 내리는 등 화학과 정유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13.53포인트(3.01%) 내린 436.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238억원 가량 순매도 한 탓에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CJ E&M,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 대부분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포스코켐텍, 성우하이텍은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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