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9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야 3당의 '쇠고기 청문회'에 대해 정략적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입장이 오히려 정략적"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상수 원내대표가 정략 운운하는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광우병 문제를 규명하고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을 세워보자는 게 어떻게 정략적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청문회를 열지 못하게 해 국민의 알 권리를 원천봉쇄하려는 한나라당이 정략적임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명분 없는 버티기를 중단하고 쇠고기 청문회 개최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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