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대리전 앞두고 안철수, 박근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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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대리전 앞두고 안철수, 박근혜 추격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10.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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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27.1% - 안철수 21.1%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최근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된 뒤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 지지율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격차가 6.0%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일 "10월 첫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0.3%포인트 내린 27.1%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교수는 2주 하락 후 다시 반등하면서 3.1%포인트 오른 21.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다자구도에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3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8.9%)이 차지했고, 4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5.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7%),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3.5%), 김문수 경기도지사(3.3%), 한명숙 전 국무총리(3.3%),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6%),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2.4%) 순이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차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일주일 전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해 오세훈 전 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자은 10.6%(▼1.6%p) 차차기 주자군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2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3위는 안희정 충남지사(6.1%)가, 4위는 김두관 경남지사(5.4%)로 나타났다.

이어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3.1%),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3.0%), 이광재 전 강원지사(2.8%),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2.6%), 천정배 민주당 국회의원(2.6%), 송영길 인천시장(2.5%),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2.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3.5%를 기록해 전 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4%포인트 떨어진 29.2%로 집계됐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하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야권 단일화 경선 패배와 손학규 대표의 사퇴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이 3.1%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노동당은 2.6%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국민참여당(1.7%), 진보신당(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0%로 전 주(30.2%)대비 0.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2%로, 전 주 대비 1.4%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4~7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3000명(유선전화 2400명, 80%+휴대전화 600명, 20%; 일간 750명*4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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