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풀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풀이에요. 일이 점점 커지는 듯. 짜증나. 제발 잡혀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풀 씨 프로필 사진과 사기꾼들의 자신의 이름으로 사칭한 사기 수법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이어 그는 "허영만 선생님, 천계영 누나 등 만화가들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듯하다. 만화가들은 이름은 익숙한데 대부분 외모를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사기행각의 원인을 추측했다.
강풀 씨는 "이틀 전 경찰 분에게 전화가 왔다. 저를 사칭하는 사건이 점점 빈번해져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주로 전철역에서 내가 강풀인데 매니저와 헤어졌으니 급히 돈 좀 빌려달라는 수법이다. 저 매니저 없고 돈을 빌리지도 않으니 조심하라"는 당부의 뜻을 밝혔다.
강풀 씨 사칭 사기 수법에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며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런 신종 사기가 있나"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됐으면" "방법이 좀 신기하네요"등의 의견을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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