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월 16일부터 도 감사요원 25명이 참여해 열흘 간 실시한 청렴도 관련 자체감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도는 자체감사 결과, 법령위반이나 예산낭비, 직무해태 등 모두 135건의 잘못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의성 있는 위법사항과 관련된 12개 시·군 공무원 125명(중징계 1, 경징계 12, 훈계 112)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에 문책을 요구했다. 또 재정상 7억500만원을 회수 또는 부과조치하도록 하는 등 시정 명령 조치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청렴도 측정 결과 취약 분야의 업무는 중점 개선과제로 선정해 만성적인 취약업무가 되지 않도록 인력운영, 조직문화, 업무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상시 감사체계 구축 운영으로 금품수수 등 청렴 관련 비위행위자는 엄정한 처벌과 함께 공개를 통해 청렴인식과 행정행태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청렴도 향상을 통한 청렴경기 실현을 위해 금품·향응제공률 제로(Zero)화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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