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국민생명 중시한다면 재협상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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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국민생명 중시한다면 재협상에 나서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5.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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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7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한 데 대해 "그렇다면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라북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대통령이 과연 한미 양국이 이번에 쇠고기 수입 재개에 합의한 문서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합의문 제5조는 설령 미국에 광우병이 여러 건(cases) 발생하더라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국으로 지정, 발표하지 않는 한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수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합의를 해 놓고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은 국민에게 립서비스만 하려들지 말고 즉각 재협상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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