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유럽발 악재에 내림세... 18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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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유럽발 악재에 내림세... 1800선 붕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1.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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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떨어지며 1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데 따른 실망매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미 경제지표 부진 탓에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또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43.18포인트(2.36%) 내린 1783.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0681만주와 4조59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시가총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전날 한미FTA 비준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에 수혜가 기대되며 만도와 한라공조, S&T대우 등 일부 관련주가 상승했다. 미국과의 교역 증가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대한항공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도 15.20포인트(3.01%) 내린 490.4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82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내림폭이 커지며 500선 아래로다시 밀려났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포스코ICT, 서울반도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반면 메디포스트는 최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0%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또 안철수연구소가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시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4.5% 올라 이틀째 큰 폭으로 반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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