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나꼼수' 주진우 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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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나꼼수' 주진우 기자 고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11.25 1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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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씨가 '나는 꼼수다' 패널 중 한명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씨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로 활동하는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박지만 씨는 고소장에서 "주 기자가 지난 달 19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내용은 지난 19일에 있었던 '박정희의 맨얼굴-8인의 학자 박정희 경제신화 화장을 지우다' 출판기념회에서 주 기자가 한 강연 내용이다.

주 기자는 강연에서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에 대해 언급한 후 "그런데 대학생이나 자기 딸뻘 되는 여자를 데려다가 저녁에 성상납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총 맞아 죽은 독재자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박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주진우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너무 많다. 육영재단, 영남대, 정수장학회가 있는데 재산을 얼추 따져보면 한 10조가 넘어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기자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64년도에 독일 순방하러 간 건 맞는데 뤼브케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 호텔 앞에서 민주화 인사·시민단체 인사들이 데모해서 한 발짝도 바깥에 못 나갔다고 한다. 탄광에 간 건 맞는데 나머지는 다 구라(거짓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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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soo Lee 2011-11-28 14:20:49
박정희는 절대권력에 미친 정치 부정부패로 연산군 보다 더한 폭군이다. 얼마나 많은 대학생을 잡아다 그들의 일생을 망첬고 당시 공화당의 김성곤씨는 남산에 끌려가 유신헌법 반대했다는 이유로 갖가지 고문으로 죽은 사람으로 도라왔고 양순직 김종필 모두 생명의 위태로움 속에 연금당했다. 그리고는 젊은 여성들 끌어다 성놀이로 퇴폐하다가 끝내 하직한 사람이다 . 무려 200여명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