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대표가 불법대출을 받아 연예인 스폰서를 한 정황이 수사 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시행사 대표는 저축은행에서 수천 억 원대에 이르는 불법 대출을 받은 후 연예인 스폰 노릇을 통해 외제차, 아파트 전세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모(53.구속)씨의 불법 대출금 사용처를 추적하던 중 여자 연예인 A아무개 씨에게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선물로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아무개 씨는 고급 외제차 2대를 쓰고 고급시계와 명품 가방을 사는 데 7억원, 5년간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유흥비로 24억원, 120억원을 들여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등 불법으로 받은 대출금을 마구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아무개 씨의 전체 대출금 중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되지 않은 3,800여억원에 대해 계속해 자금추적 중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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