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려
상태바
민주당 전당대회,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12.01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가 오는 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통합을 위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11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통합 추진 경과보고 및 통합 결의의 건 ▷통합수임기관 지정의 건 ▷한미FTA 비준안 무효화 결의문 채택의 건 ▷기타 토의사항 등 4가지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임시 전당대회를 효율적으로 준비·개최하기 위해 대회 준비와 진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선임했다.

또 일정상 당무위원회 소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임시 전당대회 대의원명부의 승인 권한을 최고위원회로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어 "당헌 제20조 당무위원회 권한에 의거해 통합의 주요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통합협상위원회를 두기로 의결했다"고 밝히고 "통합협상위원회 구성은 추후 최고위원회에서 인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본격적으로 야권통합의 길로 들어선 상황이다. 오늘 토의를 거쳐서 의결되겠지만 야권통합을 위한 민주당의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의결하고, 임시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의결하고 법과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야권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12월 11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을 결의하고 통합을 이뤄서 새로운 통합 정당이 탄생되고,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가능하면 올해 말까지 매듭짓고, 내년 1월 1일은 새 지도부를 모시고 현충원과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야당의 대표 경선에는 민주당 쪽에서 박지원·김부겸 의원, 이인영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혁신과 통합 쪽에선 문성근 공동대표가 나설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