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량강도 아이들' 29일부터 연장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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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량강도 아이들' 29일부터 연장 상영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1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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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량강도 아이들' 포스터.
ⓒ 데일리중앙
김성훈ㆍ정성산 감독 영화 <량강도 아이들> 이 오는 29일부터 연장 상영에 돌입한다.

지난 11월 17일 개봉한 영화 <량강도 아이들>의 시네마 샘 제작진은 무대인사차 상영극장을 방문하던 중 이 영화의 포스터와 전단 등이 비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네마 샘은 "대형 멀티플렉스 측이 불과 개봉 3일전 상영극장 리스트를 통보해 홍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더니,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포스터ㆍ배너ㆍ전단 등의 선재물 조차 비치를 해놓지 않는다" 며 열악한 제작사의 초기 홍보를 막은 해당 멀티플렉스들의 비도덕적 행위를 언론에 고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에 고충 접수 했다.

그 결과, 12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는 공정 경쟁 환경조성 특별위원회의 결정사항과 조치사항을 대형 멀티플렉스 측에 서면 통보했다.

대형 멀티플렉스측은 영화진흥위원회의 권고사항 및 7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제작진의 고충을 받아들여 이달 29일부터 <량강도 아이들>을 연장상영 하기로 결정지었다. 그들은 이번엔 필히 선재물 등의 홍보물을 비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을 제작한 김동현 대표는 "이제부터가 진짜 본 게임" 이라며, "개봉하기까지 8년 이라는 세월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크린 수 1천4백여 개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웨이>와 <미션임파서블>은 <량강도 아이들>의 상영을 위한 스크린을 내 놓아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량강도 아이들>은 북한 아이들의 동심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구상 유일하게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북한의 실상을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다음은 영화 <량강도 아이들> 상영관:

▶롯데시네마: 일산 라페스타관/ 부평관/ 대구관/ 청주관/ 부산센텀관/그외 서울(미정) =1일 4회차

▶CGV: 구로관/ 인천관/ 대구스타디움관/ 춘천관/ 서면관/ 그 외= 1일 4회차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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