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돈봉투 수사 결과에 당이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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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돈봉투 수사 결과에 당이 책임질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1.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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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 데일리중앙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를 뽑는 지난 전당대표에서 돈봉투가 무차별 뿌려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서 발표하면 당은 그 결과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에 전당대회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자행되었다는 비판과 또 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한나라당은 그동안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하고 그랬다.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낱낱이 다 드러내면서 국민과 함께 자라왔다"며 "한나라당은 잘못과 실수가 있을 때 이것을 감추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부딪쳐서 돌파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잘못과 실수를 자복하고 그 부분을 도려내고 새살이 돋는 것을 기다려서 다시 또 앞으로 나갔었다"며 "한나라당이 이와 같은 복원력이 있음을 우리는 신뢰하면서 이번에 일어난 여러 가지 부끄러운 현실도 정확히 사실을 드러내서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처방이 내일의 한나라당을 더욱 건전하고 맑고 깨끗한 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 앞에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원내대표는 끝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할 것이고 당은 그 결과에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아울러 제도개선을 통해서 정당 활동과 전당대회의 선거운동, 선거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가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 정개특위에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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