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1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상호 민주통합당 전국청년위원장이 성남시 수정구 민주통합당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후보는 또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현역 국회의원)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이기는 것으로 나와 한결 고무된 분위기다.

이러한 사실은 이상호 예비후보 캠프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자 가운데 이상호 후보(19.9%)와 김태년 후보(18.2%)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영하 후보 10.6%, 전석원 후보 7.5%, 권혁식 후보 5.1%, 임정복 후보 5.1%, 정기남 후보 4.8%,  임재철 3.8% 순이었다.   

관심을 모은 후보 가상대결에서도 이상호 후보는 36.7%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33.2%)와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12.8%)를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에서 김태년 후보가 나설 경우에도 김태년 후보 33.7%, 신영수 후보 31.5%, 김미희 후보 15.0% 순으로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호 후보는 연령별로 20대, 30대, 40대의 젊은 유권자층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다른 후보들에 견줘 여성층에서 평균 5.5% 정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이상호 후보는 2002년 노란 손수건과 희망돼지 모금 운동을 통해 '노무현 돌풍과 승리'를 견인해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에 탄핵 정국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10만명의 인파를 집결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시 수정구 거주자 가운데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41명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04%포인트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