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오후 2시 김진표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김재두 후보가 단식으로 부르짖고 있는 농천지역 선거구 통폐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재두 후보는 이날 오전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단식투쟁 배경과 농촌지역선거구 통폐합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는 농촌 민심을 전달했다. 그는 국회원의 지역대표성을 고려해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후보는 "농촌 인구 감소로 선거구가 한번 줄어들면 회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농촌지역 선거구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리나라는 양원제도 아니고 연방제나 분권체제도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을 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는 것이다.
김재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7일부터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중앙당 2층에서 농촌지역 선거구 사수를 위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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