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세... 6개월여 만에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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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상승세... 6개월여 만에 2000선 회복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2.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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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의 타결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을 앞두고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지속된 탓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하지만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유럽은행의 장기대출(LTRO)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사흘 연속 이어졌고, 장 후반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15.8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208만주와 7조3793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S-oil, SK이노베이션이 3~5% 오르는 등 화학주와 정유주가 중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과 유가 상승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4~5% 오르는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신한지주, KB금융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88포인트(0.36%) 오른 520.9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이 379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CJ오쇼핑과 안철수연구소, CJ E&M, OCI머티리얼즈, 메디포스트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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