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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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2.21 10:1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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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익(칼럼니스트)

▲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대위 전체회의.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위원은 외부 인사 7명과 현역 국회의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새롭게 당명을 바꾸고 첫 출전하는 이번 총선에서의 기대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심사위원의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심위원의 비율대로 새 인물과 현역의원의 공천자 비율도 7:3정도가 된다면 혁신적인 일일 것이다.

새누리당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한국당 시절부터 꾸준히 현역 의원 물갈이 공천을 이루어왔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봐도 40%대 이상의 공천물갈이는 진행되어 왔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현역의원 교체의 사실을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없어보였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은 국민의 공감을 받는데 실패했고 구태의 정치를 답습한 것처럼 보여져왔던 것이다.

새누리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을 하라면 손가락을 꼽아도 모자랄 정도지만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자세가 되어 있다면 국민들은 용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반성과 다짐을 반복하면서 발전하는 존재이므로 잘못을 하더라도 용서를 빌고 개선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해하고 넘어 가기도한다.

이제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출전하는 선거에서 과거와의 단절을 해야 한다는 명제를 인식해야한다. 그것을 보여주는 첫 단추가 공정한 공천과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 공천심사위원들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정치를 오래했다고 구태와 구습에 젖은 사람으로 매도해서는 안 되겠지만 오래된 정치인에 대해서는 검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 과거부터 선거 때마다 얼굴을 내밀면서 낙선을 거듭하고 재산을 탕진한 구태의연한 인물을 다시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러 차례 낙선했다고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인물에게 기회를 준다는 마음으로 이런 분들에 대한 검증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전문 정치꾼보다는 참신한 인물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활동의 경력을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국회의원의 의무인 입법활동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부당한 권력남용이 없었는지,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없는지, 지역구민들에게 공복의 의무를 다했는지, 국회의원직을 개인의 출세나 영달의 발판으로 삼아서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기존의 정치인이 검증할 사안이 더 많다는 말이기도 하다.

▲ 칼럼니스트 이병익씨.
ⓒ 데일리중앙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대표성이라고 하면 양심, 정의, 책임, 의무 등에서 일반국민보다 우월한 성품을 가져야 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면 억울함과 분함이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은 나보다 나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야 되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아야 한다.

여, 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의 기본 자질은 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신인들은 부정과 부패를 가까이 한 적이 없고 국민을 위한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서야한다. 기존 정치인보다 못한 정치신인이라면 차라리 기존 정치인이 경험이라도 있으니 더 나을 것이다. 정치 경험도 소중한 자산인 것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 아직까지 잡음이 일어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만 공천심사위원들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공천심사 전에 떠도는 유언비어가 과거에 있어왔다. 치열한 공천경쟁이 있고 상호 비방도 예상할 수 있는 문제니 공심위는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신인의 등장도 바람직하고 현역의원의 재공천도 필요하지만 분명한 기준을 대입해서 심사에 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역에서 터를 닦고 주민들과 일상을 같이하며 선량의 꿈을 키워온 후보자들을 짧은 시간에 평가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이다. 엊그제 부산에서 공천심사위가 열렸다고 하는데 후보자의 발언 시간이 평균 2분이 안되었다고 하니 참 걱정스럽다. 서류심사로 대체하고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포부와 희망을 담은 자기소개 시간이 이렇게 짧다면 후보자로서는 불만스러울 것이다.

지역 주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인품을 가졌더라도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과 정치신인이 큰 차이가 없다면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반대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은 정치신인이 공천을 받더라도 낙선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되면 인지도 있는 현역의원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공천심사위원회는 현역 의원과 신인 정치인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역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공심위의 공정한 역할이라고 본다. 이번 공천은 기존의 현역의원 교체율을 웃도는 비율이 나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쇄신이라는 구호에 걸 맞는 공천이 될 것으로 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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