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직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집 앞에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을 촉구하는 손 팻말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매일 오후 1시간씩 이러한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1인 시위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실질적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외면하고 쇄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박 위원장은 당장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연일 쇄신을 외치고 있지만 그 쇄신 발언에 국민들은 진정성있는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입으로는 쇄신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구린 모습을 감추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라며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신 후보는 "박 위원장과 같은 강남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 독재 유산의 청산과 이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박 위원장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정수장학회를 즉각 사회에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근혜 위원장은 최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킬레스건인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나와 관계 없는 일이다. 하자가 있으면 법대로 하면 되지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조폭이 다이아반지를 강탈한고 대를 이은 지 50년이 지났다고 해서 '법대로 처리하자'고 말할 수 있는가. 내 손가락에 끼고 다니다 탈이 나자 비서 손가락에 끼워주고 '나와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박 위원장을 정면 비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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