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회의, 야권연대 압박... "오늘 오후 6시까지 타결하라"
상태바
비상시국회의, 야권연대 압박... "오늘 오후 6시까지 타결하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2.03.09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연대실현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는 야권연대 협상을 9일 오후 6시까지 타결하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직저 협상에 참여해 중재안을 제출하겠다고 두 당을 압박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야권연대 실현을 촉구하는 제3차 비상시국회의를 긴급히 속개해 이렇게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 6일 두 당 대표회담에 따라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야권연대 지역과 규모 등 최종 쟁점 타결에 실패했다.

두 당 협상대표들은 각자 당 지도부의 지휘를 받으며 협상을 재개한 상황이다.

시국회의는 회의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당이 오늘이라도 양당 대표 추가 협상 등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통해 협상을 반드시 타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이를 위해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원로들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 이날 중으로 두 당의 대표를 면담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김상근 목사, 오종렬 대표, 박재승 변호사, 최영도 변호사, 이현숙 대표, 이수호 대표, 성해용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김민영 '99%국회점령프로젝트' 집행책임자는 "시국회의 참가자들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비상대기 하기로 했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시국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국회의는 만약 이날 오후 6시까지 야권연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애초에 밝혔듯이 시민사회가 중재안을 내고, 즉각적 수용을 두 당에 촉구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