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발주공사 100% 지역업체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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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발주공사 100% 지역업체에 '올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5.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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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올해 상반기 발주한 공사를 전부 관내 지역업체가 수주해 연초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시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30일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하도록 분리발주 등을 추진해 지난달까지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64건(450억원)의 신규공사를 100% 대전지역 업체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업체 하도율도 크게 높아졌다. 상반기 발주된 75개 사업(2조9806억원)의 원도급, 하도급, 장비·자재의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한 결과, 현재까지 38%를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을 우수업체로 선정해 다음달 우수업체로 표창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월평정수장 여과지등 시설개량공사를 맡아 99%를 지역업체에 하도하고, 코오롱건설도 서남부 1공구 택지개발사업의 93%를 지역업체에 하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1433억원과 노은3지구 임대아파트 단지조성공사지구 등 기반시설공사 가운데 상수도 공사 98억원과 하수도공사 120억원을 수탁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제한(공사금액 70억원 미만)과 지역의무공동도급(70억원 이상~222억원 미만)공사로 분리 발주해 지역건설업체의 일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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