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는 국정혼란탑"
상태바
자유선진당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는 국정혼란탑"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5.31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선진당은 31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여당 지도부 사이에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국정 사령탑이 아니라 국정 혼란탑"이라고 비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지난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마련한 고유가 대책이 미흡하다고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비판했고 총리실 쪽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며 "정부 최고위층 저희들끼리 소통도 안 되는데 어떻게 국민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3월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사공일 위원장 때문에 일 못하겠다고 사표를 내려 했고, 이주호 교육문화수석은 영어공교육과 고교다양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교과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며 "오죽하면 청와대에서 '대책을 세우라고 하면, 부처가 각종 이유를 대며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까지 새어 나오겠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함량부족으로 밑천이 훤히 드러난 사람에게 억지로 분에 넘치는 일을 요구해 봐야 국민만 더 피곤할 뿐"이라며 "여권에서도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건의한다고 하니 차제에 대통령은 '내각총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