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4.11총선 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당 후보에 대해 "시궁창보다 못한 입을 가졌다"며 맹비난했다. 또 한명숙 민주당 대표에게 김 후보를 당장 사퇴시켜라고 촉구했다.
은퇴자협회는 5일 성명을 내어 "걸레는 빨아도 걸레지, 그 더러운 입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나아지겠냐"며 막말 논란에 휘말린 김용민 후보의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은퇴자협회는 "차마 청소년들의 읽을거리가 될까봐 옮겨 적기가 두렵다"며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말로 여성과 노년층을 우롱한 국회의원 후보 김용민은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특히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노인들 (투표 못하게) 효도관광 보내라'고 조롱한 조국 서울대 교수가 김용민 후보의 후원회장이란 사실은 우리를 더욱 아연케 한다"고 밝혔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아무리 에누리해 좋게 들으려 해도 우리의 선량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기본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 말에서 말로 끝나는 것이 한국정치판이라 해도 하류 걸레판 정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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