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은 32.3%로 지난 18대 총선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29.4%)을 웃돌고 있다. 2010년 제5회 6.2지방선거 당시 낮 12시 현재 투표율은 34.1%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보다 지역 현안과 밀착된 지방선거 투표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1시(10분 전 집계) 현재 1297만5095명(부재자 80만9634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32.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020만5055명이다.
세종시(39.0%)와 전남(38.8%), 경북(37.2%), 강원도(35.3%), 충북(35.4%), 제주도(36.0%), 경남(34.6%) 등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서울 30.2%, 인천 28.8%, 경기 30.0%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사활을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는 32.1%로 서울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대권주자와 새내기 정치인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산 사상구 역시 34.8%로 부산지역 평균치를 넘기고 있다.
이번 총선은 초박빙 승부처가 유례없이 많아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후보 간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 전국에 걸쳐 60~70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야와 각 후보가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는냐가 승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470개 투표장에서 실시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