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2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 이후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수출과․수입 모두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해 수출 473억8000만 달러, 수입 44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1~3월) 수출입을 살펴보면, 수출 1349억3000만 달러, 수입 133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1분기 무역수지는 16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승용차(26.7%), 석유제품(8.9%) 및 직접소비재(13.8%)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소폭 감소했다. 선박(△28.8%), 정보통신기기(△23.1%) 및 가전제품(△22.6%)의 수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

주요 교역국중 유럽연합(EU)(△20.5%), 중국(△4.1%)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미국(27.7%)과 중동지역(15.4%)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4.5%)를 제외한 섬유류(△30.5%), 비철금속(△20.3%) 및 철강재(△18.1%) 등 대부분의 원자재 품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