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0일 "일자리, 사다리, 울타리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국책연구소는 닥쳐오는 위기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킬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렇게 다짐햇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속가능한 복지'를 강조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사다리-울타리가 선순환 되는 사회정책과 제도"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성장이 일자리를 만듭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필수적이고, 1%의 성장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매년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사다리: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정 의원은 "교육의 사다리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사다리타고 올라갈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조만간 사다리를 튼튼히 하는 교육제도의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울타리: 낙오자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저출산에 허덕이는 가운데, 1인가족이 급증하고 있고, 경제와 교육의 문제로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며 "가족의 울타리를 튼튼히 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세제도를 가족 친화형으로 개편하고, 사회 서비스의 효율성과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급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서비스품질감독원 설치를 약속했다.

정 의원은 "복지가 지속되지 않으면 국민통합이 무너진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복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