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출마 앞두고 지지율 상승... 15%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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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출마 앞두고 지지율 상승... 15%대 달성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6.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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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와 일대일 맞대결에서도 '강세'

▲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 데일리중앙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고문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오는 12월 치러지는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문 고문의 대선 출마 관련 기사가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지지율이 15%대를 돌파했다. 반면 여러 악재에 휩싸이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은 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4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3% 포인트 떨어진 38.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0.6%포인트 내린 20.1%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문재인 상임고문은 직전 조사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16.2%로 15%대 지지율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김두관 경남도지사 4.0%(0.0%p),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3.9%(1.0%p↑), 김문수 경기도지사 3.3%(0.6%p↑),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1.2%(0.1%p↓),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1.1%(0.1%p↓)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 상승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 대비 남성은 8.2%포인트, 20대는 14.0%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에서 직전 조사 대비 9.5%포인트 상승한 것도 긍정재료로 해석된다. 출마 선언 후 상승 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안철수 48.9%-43.0%, 박근혜-문재인 52.3%-37.9%의 지지율을 보였다.

▲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모노리서치)
ⓒ 데일리중앙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5.6%, 안철수 교수 지지율이 20대에서 59.0%, 권역별로는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8%, 안 교수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79.2%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6.2%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당 지지 응답자 81.2%가 안철수 교수를 선택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6.0%,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20대에서 54.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6%, 문 고문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6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9.1%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당 지지 응답자 76.6%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6%(직전 조사 대비 1.9%p 포인트↓), 민주당 29.7%(3.9%p ↑), 통합진보당 3.0%(0.6%p↓), 선진통일당 0.8%(0.3%p↓) 등의 응답률이 나왔다.

한편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를 제외한 야권의 대선 주자 중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59.2%가 문재인 상임고문를 꼽았다.

▲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의 맞대결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자료=모노리서치)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손학규 상임고문(13.1%), 김두관 도지사(9.3%), 유시민 전 공동대표(6.0%)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들은 28.5%의 문재인 상임고문, 20.6%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 15.7%의 손학규 상임고문, 5.9%의 김두관 도지사의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15.4%의 손학규 상임고문, 15.2%의 김두관 도지사, 12.7%의 문재인 상임고문, 2.0%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를 손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327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포인트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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