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용산참사 다룬 다큐영화 <두 개의 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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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용산참사 다룬 다큐영화 <두 개의 문> 관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6.23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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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즉석에서 관객과의 대화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자료='두 개의 문'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감독 김일란·홍지유)을 관람한다.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이날 손 후보의 영화 관람에는 지지자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두 개의 문>은 용산참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시선이 아니라 시위 진압 작전에 참여했던 경찰 특공대의 시선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 때문에 독특한 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봉 첫날부터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5층 건물 옥상에서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과 경찰이 대치하던 중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 1명이 숨진 사건이다.

그동안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 영화는 많았지만 정식 극장에서 개봉되기는 이번 <두 개의 문>이 처음이다. <두 개의 문>은 2010년 8월부터 진행된 법정 재판 과정을 충실히 담아냄으로써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용산참사를 바라보게 한다.

손학규 후보는 영화 관람을 마친 뒤 김일란·홍지유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관람 소감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손 후보는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개발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손 후보는 영화 관람에 앞서 23일 보도자료를 내어 "<두 개의 문> 감독 및 제작, 배급을 위해 노력한 영화인, 그리고 각계각층 시민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독립영화 제작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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