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어머니 눈앞에서 여아 납치한 엽기 중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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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어머니 눈앞에서 여아 납치한 엽기 중국인 검거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6.27 1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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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서늘한 괴담들. 올해는 유독 납치, 인신매매를 주제로 삼은 도시괴담이 많다. 이야기 속 납치 수법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짐을 들어 준 청년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후 인신매매단에 넘긴 할머니도 있고, 길을 안내해 달라며 한적한 곳으로 희생자를 유인하는 남자도 있다. 그런데 이제는 품 안에 아이를 안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다.

대낮에 어머니 품에 안겨 있던 여아를 빼앗아 납치하려던 중국인이 검거됐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역촌동에서 한 여성의 비명소리가 골목길을 울렸다. 한 팔에는 한살배기 아들이 안겨 있었다. 텅 빈 유모차가 그 옆에 쓰러져 있었다. 중국인 반모(34)씨가 대담하게도 유모차 안의 여아를 안아들고 납치해 달아난 것이다. 어머니는 안고 있던 아들 때문에 손을 쓰지 못했다. 범인은 범행 직후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 검거된 중국인 반 모씨. 사진출처: MBC
ⓒ 데일리중앙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반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두 달 전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원춘 사건 이후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졌다. 경찰 등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반대로 그들에 의한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인 등의 노동자에게 취업 비자를 주는 일을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역시 팽팽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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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2012-06-27 15:03:05
역촌동 에서 이사 오길 잘했네 역촌동 에서 계속 살았더라면 울 아그들도 어떻게 될지도 몰랐겠다 진짜 밖에 나다니기 싫다 사람 외모로만 판단 하기 힘든 세상 대한민국에 사는게 점점 싫어 지는 이유가 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