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른정치'로 '다른세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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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다른정치'로 '다른세상' 만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6.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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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3대 교체 및 4대 성장전략 역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일자리 중심 성장과 강한 복지국가의 건설을 함께 이루어야 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치'로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고문은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3대 교체와 4대 성장전략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서 3대 교체는 '정권교체·정치교체·시대교체'를 일컫는다. 4대 성장전략은 '포용적 성장·창조적 성장·생태적 성장·협력적 성장'으로 획기적 국가 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문 고문은 정권교체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뒤를 잇는 3번째 민주·개혁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교체는 소수특권층이 정치의 주인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치인에게만 맡겨 놓지 않고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고 소통하고 주인으로 대접받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 가르지 않고, 보복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관용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역설했다.

시대교체는 거대한 전환, 체제의 변화로 규정했다.

그는 "개발독재 모델과 시장만능주의 모델을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모델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시대교체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그는 "87년 이후 시대정신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었고, 실제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정치적 민주주의 향상에 많은 성취를 이뤘다"며 "그러나 한편으로 IMF 위기 이후 심화돼온 양극화와 비정규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제 연말 대선으로 출범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되는 2013년 이후 시대정신은 뭘까.

문 고문은 "이명박 정부가 후퇴시킨 정치적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경제 성장 전략과 국가 발전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일자리 중심 성장과 강한 복지국가의 건설을 함께 이루어야 합니다."

문재인 고문은 "이제 제가 이 모든 것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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