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두관 경남도지사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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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두관 경남도지사 기자회견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7.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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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대 불가론 제창... 유일한 대권 대안은 김두관

아래에서부터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온 국토가 타들어가는 듯하더니 다행히 요 며칠 내린 비로 해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범야권은 아직도 구심점을 찾지 못한 채 암중모색만 거듭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 사이에 지지층과 국민들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11총선은 야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였으나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연말 대선에서도 야당이 맥없이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제가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이같은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 위기감이 저로 하여금 비상한 결단을 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정권교체의 희망이 무산될 위기 앞에서 수수방관 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저버리고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방조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박근혜정권이 탄생한다면 그것은 2기 이명박 정부에 불과합니다.
747에 속고 또 줄푸세에 속을 수 없습니다.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현혹하는 불통정치를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상의 불통리더십, 폐쇄성과 아집의 상징인 박근혜 리더십에 우리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이명박정부 4년이 민주주의 퇴행을 가져왔다면, 박근혜정권은 그보다 몇배의 가공할 역사적 재앙을 가져올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이 시점에서 2기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저지하라는 역사의 부름을 받은 것은 제가 살아온 과정이나 정치역정이 오늘의 시대정신에 잘 부합된다고 많은 분들께서 인정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래에서부터 성장해왔습니다.
민생의 최일선인 이장에서 출발하여 장관, 도지사를 거치면서 국정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지역주의를 정면으로 돌파해 왔습니다. 또한 수많은 선거를 통해서 이미 검증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래를 살았습니다.
김두관은 검증된 미래입니다.
저는 20세기에 21세기형 풀뿌리민주주의를 이미 온몸으로 실천했습니다.
친환경, 주민자치, 국민주권, 직접소통의 미래가치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미래에서 온 저 김두관이야말로 가장 21세기적인 정치인입니다.

저는 우연히 대선주자가 된 분들과는 다릅니다.
저는 소년시절부터 정치의 꿈을 품어왔습니다.
정치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키워왔습니다.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 백성은 가난한 것보다 고르지 못한 것을 근심한다는 논어의 구절이 어려서부터 저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따라 일관되게 살아왔습니다.

저는 저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무를 단 한번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싸움이라도 가치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온 몸을 던졌습니다.

저는 승리할 수 있다는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자에게는 불굴의 낙천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있습니다.

승리하려면 지지기반의 확장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포용과 연대, 공감의 확장성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비토세력이 없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비토세력이 많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서민의 후보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시대정신을 얻고 있습니다. 시대교체, 사회권력교체에 최적임자입니다.

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본선에서 박근혜후보와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4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박근혜 4불가론)

첫째,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반헌법적 인물이기에 안됩니다.

둘째, 이명박정권의 실정에 공동책임이 있는 국정파탄의 주역이기 때문에 안됩니다.

셋째, 독선과 불통으로 이명박정권보다 더한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사람이라 안됩니다.

넷째, 미래가치를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이기 때문에 안됩니다.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막을 수 있는 사람,
온 국민을 대양처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사람
바로 저 김두관입니다.

약자가 먼저인 평등세상,
국민아래, 김두관이 만들겠습니다.
아래에서부터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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