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인천공항 국유지 시설 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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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인천공항 국유지 시설 민영화 반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7.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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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식회의서 기재부 강력 비판... 정부 시도 저지할 것

▲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가운데)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인천공항 지분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이 연일 인천공항 지분 매각 반대 목소리를 내며 이명박 정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윤관석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공항 지분 민간 매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인천공항 지분매각 논란의 주범으로 이명박 정부, 특히 기획재정부를 지목해 타격했다.

그는 "지난 3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이 인천공항 매각은 인천공항이 좀더 나아지고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라는 대부분의 시민 의견과는 전혀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공항의 알짜 수입 부분인 공항 국유지 시설의 매각도 기재부의 주도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인천공항 국유지 시설은 연간 6,70억원의 수익을 내는 알짜 시설로 오는 8월 13일 1차 민간 운영 기간 종료를 맞는다"며 "세계적인 인천공항을 민영화해 특정 세력의 지갑을 불리는 일이 벌어져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과 관련된 시설 중에 소유권 이관에 대한 민자시설이 14곳이고 대부분이 운영기간 종료를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국유시설은 1차로 민영화의 대상이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정권 말기에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인천공항 매각을 강력 저지할 방침이다.

윤관석 의원은 "인천공항 알짜 시설인 국유시설을 포함한 운영시설을 무분별하게 민영화 추진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의원이 결의에 찬 목소리로 이명박 정부를 향해 인천공항 매각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이날 회의 사회를 보던 홍영표 의원이 "잘했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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